병아리콩 아시죠? 병아리 머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콩으로, 이집트콩 또는 칙피라고도 불려요. 병아리콩은 일반 콩들과 달리 밤맛이 나고 씹을수록 고소해요. 콩 중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또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식이섬유 등이 많아 비건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답니다.
중동지역에서는 병아리콩이 우리나라의 쌀처럼 주식으로 먹는 식재료라고도 해요. 이 병아리콩이 최근에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식재료로 소스,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데요. 저는 콩조림으로 만들어봤어요. 간을 심심하게 해서 듬뿍 먹을 수 있게 만들었죠.
병아리콩조림 만들기
재료
병아리콩 1컵
표고버섯 소 3개
간장 4큰술 (진간장 2, 양조간장 2)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통깨 약간
표고버섯 불린물 1컵
콩 삶은 물 1/2컵
(*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1. 병아리콩을 전날 저녁에 3번 씻어 하룻밤 충분히 불려주어요.
2. 표고버섯도 젖은 키친타올로 닦고 버섯이 잠길 만큼 물을 넣어 불려주었어요.
3. 냄비에 불린 콩을 넣고 콩이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붓고 가열해요. 처음엔 센 불로 가열하면서 크게 거품이 일어나면 거품은 걷어내고 불을 낮춰 중불로 20분 정도 뭉근히 익힌 후 콩을 건져놔요. (이때 콩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조림물로 이용해요)
4. 불려놓은 표고버섯을 병아리콩과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 해주어요. 이때 표고버섯 불린 물은 버리지 않고 조림을 할때 사용해주었어요.
5. 냄비에 삶은 콩과 표고버섯 불린 물, 콩삶은 물과 간장, 설탕을 넣고 졸여주어요. 처음엔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썰어놓은 표고버섯을 넣고 졸여주었어요.
6. 병아리콩에 간장색이 배고 국물이 1/3 쯤 줄어들면 물엿을 넣고 센불로 불을 올려 잠시 더 졸여주어요. 불을 끈 후 통깨를 뿌려주어요.
tip
* 병아리콩은 최소 8시간 정도 불리는 게 좋아요. 불리는 물은 콩의 3~4배 정도 정수물로 부어주었어요.
* 표고버섯은 선택사항이에요. 따라서 버섯 불린 물이 없다면 콩 삶은 물만 조림물로 사용하면 돼요.
* 간장과 설탕은 콩이 부드럽게 익고 난 다음에 넣어야 콩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들어져요.
* 물엿은 조림의 마지막 단계에 넣고 센불로 바짝 졸여야 조림에 윤기가 반짝반짝하게 돌아요.
* 간장, 설탕, 물엿의 양은 원하는 단짠에 맞춰 가감하면 된다.
병아리콩조림을 만들어봤어요. 병아리콩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표고버섯도 쫄깃쫄깃 맛있답니다.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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