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양파 장아찌-양파 효능, 고르는법, 보관법

동생이 양파를 보내줘 눈물을 줄줄 흘리며 양파 손질을 했네요. 양념으로만 사용하기엔 양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자잘한 크기의 양파들을 모아 초간단 양파 장아찌를 만들었어요.

 

초간단 양파 장아찌

재료 : 크지 않은 양파 8개, 간장 2컵, 식초 2컵, 소주 1/3컵, 설탕 1컵, 건고추 또는 청양고추(생략 가능)

1. 양파 껍질을 벗기고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요.
2. 분량의 간장, 식초, 소주, 설탕을 잘 섞어주세요.
3. 용기에 통양파를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4. 잘섞어놓은 간장물을 부어주세요.
5. 간장물은 양파가 모두 잠길 만큼 부어주셔야 해요. (양파가 간장물 위로 뜨지 않게 해줘요.)
6. 그늘에서 5-8일 정도 숙성한 후 먹어요. (숙성 기간은 양파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면 건고추나 청양고추를 넣어줘요.

양파 장아찌를 급히 만들고 양파에 대해 살펴봤어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많네요.

양파는 알싸하면서도 익히면 단맛이 나는 필수 식재료예요. 조림, 튀김, 찌개, 생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양념 채소 중 하나예요. 양파가 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가 식용하는 양파는 껍질이 겹겹이 쌓여있는 비늘줄기 부분이라고 해요.

양파의 영양과 효능
양파는 수분이 전체의 90%예요. 그밖에도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양파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줘요. 또한 퀘르세틴은 세포의 염증 및 상처를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어요. 
양파에는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미량의 무기질인 크롬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인슐린 작용을 촉진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어요. 
양파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여, 잘 때 머리맡에 양파를 두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줘요. 또한 알리신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혈전이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켜주기도 해요. 
그 외에도 양파에는 술을 마실 경우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간의 지방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에요.

양파 고르는 법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껍질이 선명하고 잘 마른 것이 좋아요. 또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해야 해요. 싹이 나 있는 양파는 푸석거리거나 속이 빈 경우가 있고 보관을 잘못하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냄새로 좋은 양파를 구분하기도 해요. 껍질이 얇지만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해요.

양파 보관법
껍질째 망에 담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아요. 냉장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물로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 후 랩으로 하나하나 싸서 놔요. 양파를 썬 채로 오래 두면 양파의 톡 쏘는 맛이 사라지므로,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